하임리히법 기도폐쇄 응급처치 부모라면 반드시 알고있자!

안녕하세요. 엊그제 주말에 이태원에 할로윈파티로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많은 사상자가 나는 사고가 있었죠. 서있는 채로 질식사 하신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은 부모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기도폐쇄 응급처치인 하임리히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는 하임리히 요법이라고도 하며 이물질이 목에 걸려 기도가 막혔을 경우 질식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실시하는 응급처치법 입니다. 

 

하임리히법

 

하임리히법은 헨리 하임리히라는 박사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 응급처치법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었고, 이후 미국의 공공보건 기관과 항공사, 식당 협회등에서 사용해서 널리 퍼졌습니다. 

 

인간의 뇌는 산소가 차단된지 3분이 되면 의식이 없어지고 5분이 넘으면 뇌손상이 시작되며 그 이상의 시간이 되면 사망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빠른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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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복부에 힘을 가하여 밀어내기를 통한 방식으로 이를 통해 기도를 확장시켜 이물질을 토해낼 수 있도록 합니다. 환자의 뒤에서 상복부에 손을 갖다대고 환자의 복부를 안쪽에서 위로 강하게 끌어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절대 흉부, 가슴을 압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

 

 

 

하임리히법 이전에 꼭 알아야 할 점

1. 숨이 막혀 있는 아이를 발견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응급처지는 바로 119에 신고하는 것입니다. 우선으로 신고를 한 뒤 응급처치를 시행합니다. 119대원이 오기전에 이물질을 뺏더라도 하임리히법은 갈비뼈나 다른 복부 장기등을 손상시켰을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 가야합니다. 

2. 환자가 스스로 기침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무리하게 하임리히법을 시도하는 것은 기도의 완전 폐색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행하면 안됩니다. 

3. 아이의 복부에 압박을 가할때 아이가 아플까봐 약하게 압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다른 손상을 입힐지라도 적절하게 강한 힘으로 압박을 가해 숨을 쉬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하임리히법 실행순서

1. 119에 신고합니다. 

2. 환자의 등쪽에 서서 환자의 허리를 팔로 고정합니다. 

3. 주먹을 쥔 손을 환자의 명치와 배꼽 사이에 올리고 남은 한손으로 주먹 쥔 손을 감쌉니다. 

4. 주먹 쥔 손과 감싼 손을 이용해서 환자의 배 위쪽으로 올리면서 눌러줍니다.

5. 손으로 누르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영유아 하임리히법

영유아의 경우 성인과는 하임리히법이 다릅니다. 먼저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다른 쪽 무릎을 굽힌 채로 섭니다. 그리고 자신의 한쪽 허벅지가 땅을 향해 비스듬한 방향이 되게 하고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자세를 잡습니다. 힘이 정확하게 전달되어 초기에 이물질을 빼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후에 한손으로 아이의 목 부분을 감싸 쥔 상태로 머리가 배보다 바닥을 향하게 하며 자신의 허벅지에 엎드리게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손을 꺾어 손바닥 아래를 단단하게 만든 후 아이 등의 중앙부 (날개뼈 사이)를 세개 5회 두드립니다. 

 

 

 

그 후에 이물질이 빠져나왔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이물질이 빠져 나오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엎드렸던 아이를 다시 위를 보게 향하여 뒤집습니다. 이때도 역시 머리는 배보다 바닥을 향하도록 비스듬하게 허벅지 위에 눕혀 놓습니다. 그리고 검지와 중지를 이용하여 복장뼈의 아래 복부를 4cm정도 깊이로 5회 압박합니다. 이 두가지를 반복하는 것이 1세 이하의 소아에서의 하임리히법입니다. 

 

 

 

 

음식을 먹다가 잘못 삼켰을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하임리히법을 시행하면 큰 사고로부터 안전 할 수 있습니다. 기도가 막혔을때는 당황하지 말고 하임리히법을 시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