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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 여행온지 벌써 3일째이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흐르고 있었고 하루하루가 아쉬운 나로서는 뭐라도 더 해보고싶은 마음뿐이었다. 카이로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뒤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수족관으로 이동을 했다. 이곳에 온 가장 큰 목적은 오키짱쇼! 바로 돌고래 쇼이다.

 

 

 

츄라우미수족관 은 오키나와 해양박공원내에 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아쿠아리움이라고 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아쿠아리움을 연간회원으로 끊어놓고 수시로 들락날락 했던 나와 아이들은 수조안 물고기들에 큰 감흥이 없었고, 그리하여 수족관 내부는 쿨하게 들어가지 않았다.

 

 

추라우미 수족관

424 Ishikawa, Motobu-ch?, Kunigami-gun, Okinawa-ken 905-0206 일본

# 맵코드 : 553075797*77
# 전화번호 : +81 980-48-3748
# 운영시간 : 08:30 ~ 19:00
# 입장료 : 800¥ (성인)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니 어느정도일지 가늠이 되지는 않았지만 고래상어가 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고래상어만을 보기 위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더욱 놀라울 일이었다. 커다란 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오키짱쇼 시간을 맞춰서 갔다.

수족관과 오키짱쇼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 https://anaide.tistory.com/21?category=767026

 

 

 

보는 내내 마음이 짠했던 오키짱쇼였다. 바로 뒤로 펼쳐져 있는 바다와 같이 보고 있자니 갇혀있는 돌고래들이 더욱 안쓰러워졌다. 하지만 멋지게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또 너무나 좋아하였고, 이만큼의 공연을 하기 위해서 돌고래들이 많이 노력했겠다 싶어서 또 안쓰러웠다.

 

 

공연은 약20분간 진행 되었으며 11:00 / 13:00 / 14:30 / 16:00 / 17:30 (4월-9월) 진행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을 꼭 체크해뒀다가 맞춰서 이동하길 추천한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 미리가서 자리를 잡고 있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멋진 공연을 관람한 뒤 부세나비치 리조트내에 있는 글래스보트를 보러 이동했다. 이곳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밑바닥에 물고기들을 보는것인데 생각보다 물고기가 너무 잘 모여서 놀랐다.

 

 

글래스보트 (부세나비치 리조트내)

1744-1 Kise, Nago-shi, Okinawa-ken 905-0026 일본

# 번호 +81 980-52-3379

# 쿄다휴게소(08:30~19:00) / 입장권 구입   성인 1230¥ 5살 610¥
# 맵코드 : 206476708*74

 

부세나비치리조트입구에 서있는 경비원에게 글래스보트를 외치면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준다. 그곳에 주차를 한 뒤 주변을 둘러보면 글래스보트 선착장까지 태워주는 빨간 버스가 있다.

 

 

마치 런던에 온거 같은 빨갛고 이쁜 버스를 타고 5분남짓 이동하니 선착장이 나왔다. 생각보다 커다란 배같은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바닥에 있는 물고기를 보았는데 너무 잘보였다. 곳곳히 산호들도 자리잡고 있었고 아이들과 나는 너무나 신기해 하면서 바닥을 보았다.

 

물고기들도 아는지 배가 지나갈때마다 몰려드는 느낌이었고 중간에 물고기들에게 밥을 주는 타임도 있었다. 이래서 물고기들이 몰려들었나보다.

 

 

 

하루를 또 알차게 보내고 이동을 하였다. 리조트에 들어가기전에 라멘집에 들려서 라멘 한그릇씩 하였는데 큰 아이는 힘들었는지 자느라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오늘 묵을 숙소는 북부에 위치한 메리어트스파리조트 이다. 이곳은 스파로 유명하고 산속에 있다보니 필요한것들을 미리 사가지고 들어가는 게 좋다.

 

 

마지막날을 이렇게 보냈다. 다음에 다시 오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였다. 내년에는 더 많이 돌아다닐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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